'ESG' 뜻? (네이버, 카카오)
1. ESG 뜻?
2. 네이버, 카카오의 ESG 이슈
1. ESG 뜻?
최근 경제 뉴스에서 ESG라는 용어가 많이 보이죠.
이 용어의 뜻과 이슈 관련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앞으로 자주 보게 될 ESG에 대해 바로 알아보겠습니다.
1) ESG란?
의미는 이 용어의 약자를 뜯어보면 쉽게 이해가 됩니다.
ESG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신경 쓰겠다는 것이죠
환경(Environment) |
사회(Social) | 지배구조(Governance) |
-기후변화 -온실가스 배출 -자원 고갈 -폐기 및 오염 -삼림 파괴 |
-노동 환경(아동 및 노예) -토착/지역사회 -분쟁 지역 -건강 및 안전 -노사 관계 및 다양성 |
-경영진 보상 -뇌물 및 부패 -정치적 로비 및 기부 -이사회의 다양성 및 구조 -세무 전략 |
출처:PRI
위의 표에 나와있는 분야를 무시하지 않고 챙기겠다는 것인데요...
ESG경영은 기업이 환경보호에 앞장서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 노동환경 개선 등 사회공헌 활동을 하며, 법과 윤리를 철저히 준수하는 등 선한 영향력을 실천하고 그것을 경영 철학으로 강조하는 것이 ESG경영의 의미.
쉽게 말해 '착한 기업'이 되겠다는 것입니다.
2) 왜 착한 기업이 되려고 하나?
이익만을 쫓는 본능을 가진 기업들이 왜 환경, 사회, 경영방식까지 신경 쓰고 바꿔가며 착한 기업이 되려고 하는 것일까요?
이유는 단순합니다. 착한 기업이 이익이 되기 때문이죠.
'환경, 지역사회, 안전을 신경 쓰면 비용이지 왜 이익이 되는 것일까?'
결론은 기업의 물건을 사고, 투자하는 사람들이 착한 기업을 원하는 시대가 왔기 때문입니다.
기업이 ESG경영에 힘쓰는 이유?
1. 소비자들이 똑똑해졌다
2. 재화, 서비스들의 상향평준화
3. 같이가야 결국 이득이 된다.
사람들이 시시각각 이슈들을 보고 판단합니다. 그리고 그 정보들을 시시각각 공유하며 집단지성을 만들어내죠. 똑똑해지고 눈높이가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기술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많은 제품들과 서비스들은 평준화되었습니다.
이러한 조건 속에서 소비자들은 비슷한 값에 비슷한 품질의 물건을 앞에 두고 고민합니다.
'어떤 제품을 구매하는 게 나에게 이득인지' 고민하는 것이죠.
눈이 높아지고 똑똑해진 소비자들은 여기서 보다 착한 이미지를 가진 기업을 선택합니다.
그래서 최근 선두 기업들은 앞서있는 포지션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ESG경영을 강화합니다.
높아진 소비자와 투자자들의 눈높이를 맞추려는 노력이죠.
그리고 각국 정부, UN 등 기관들이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기준들을 내놓으면서 그 기준에 들어가서
좋은 평판을 받으려는 노력도 요구되는 시점이죠.
3) 왜 소비자들은 착한 기업을 이득이라고 판단하는가?
자연환경 문제, 인구문제, 양극화 문제 등이 심화되고, 힘(돈)을 가진 기업들이 범죄를 저질러 사회에 악영향을 주는 일이 빈번해지면서 집단지성의 힘으로 힘(돈)을 가진 기업들을 상대로 침묵의 신호를 날립니다.
'너희도 저러한 문제들을 무시하지 말고 같이 신경 쓰자'
'반칙하고 범죄를 저질러 생태계를 망치지 마라' 등등 메세지를 날리고 있는 것이죠.
이렇게 사회적 문제에 동참과 책임, 개선을 요구하고 그에 부응하는 기업의 손을 들어주는 것이 이득이라고 판단하는 것이죠.
소비자는 착한기업의 것을 선택하면서 사회적가치를 덤으로 얻은 것으로 여깁니다.
만족도가 높아지는 소비고 만족도가 높아지는 투자죠.
반면에 거기에 부합되지 않는 기업이면 심한 경우 불매운동으로 이어지기도 하죠.
마지막으로 한번 더 요약해보면
'ESG을 본다는 것'은 '지속가능성을 본다는 의미'와 같습니다.
그리고 선순환, 공존이라는 단어로 표현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 삶의 터전과 일자리(환경, 노동) 등이 유지되고 개선되어야 소비가 지속될 수 있고 기업도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이죠.
기업들도 뒤를 돌아보지 않고 주변을 살피지 않다가 근본적인 것들이 무너져 생태계가 붕괴되고 나면 결국
본인들도 빈 깡통이 되어버리니 지속 가능한 경영, 지속가능한 투자를 위해서라도 사회문제 등을 함께 고민하고 미래를 함께 그려나가는 노력을 해야 하죠. 앞으로 더더욱 강조될 것입니다.
2. 네이버, 카카오의 ESG 이슈
어제 카카오와 네이버가 ESG경영 강화를 한다는 소식이 실검에 뜨는 등 이슈였죠.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최근 최고재무책임자 산하에 ESG경영 전담조직을 신설했다고 합니다.
또 지난해 204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감소하는 카본 네거티브 목표를 추진할 것이라고 약속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카카오는 ESG위원회를 신설했고 그 위원회 위원장은 창업자인 김범수 의장이 맡아 주목을 끌었네요.
카카오는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친환경 데이터센터를 준비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it기업, 플렛폼 기업은 조금 더 소비자들의 여론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죠. 착한 이미지도 필요하지만 앞서나가는 이미지 또한 필요합니다. 유행을 선두하는 이미지가 굳건해질수록 가치도 크게 상승하는 분야입니다.
국내 투톱 인터넷 기업의 지속가능 경영의 방향성은 투톱 자리를 굳건히 해줄 것으로 보입니다.
ESG경영으로 앞서 나가는 우리나라 기업으로는
sk이노베이션을 꼽을 수 있습니다. 국내 최초로 RE100에 가입한다고 밝히면서 ESG활동과 관련 사업을 꾸준히 확대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금융권도 ESG 관련 상품(ESG채권, ESG대출)을 내놓으면서 지속가능 이슈에 부응하는 모습입니다.
저소득층과 중소기업 지원, 신재생 에너지 사업 투자 등 그린 뉴딜 정책 방향성에 맞춘 상품을 내놓고 있다.
주식 관련 상품에도 ESG관련 상품들이 있죠.
최근 급등하고 주목받는 종목들이 ESG 관련 종목들이죠.
이렇게 지난해 문재인 정부의 탄소중립 선언, 그린 뉴딜정책을 계기로 기업들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인식하면서 ESG경영 집중도를 대폭 늘리고 있습니다.
미국도 대선 때 바이든도 이러한 방향의 공약을 걸었기 때문에 앞으로 중요성이 더욱 강조될 것입니다. 더 나아가 기준 미달의 기업은 제재를 받는 등 손해를 입는 구조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이 어떤 변화를 가져다 줄지 기대도 됩니다.
마치며
'미래를 보는 기업인가'
'우리(환경, 사회)의 미래도 보는 기업인가'
'동반자 마인드가 있냐 없냐'
'상생과 공존의 마인드가 있냐 없냐'
ESG경영이 주목받는 이면에는 그만큼 환경문제와 사회문제가 심각해졌다는 반증이겠죠
그래서 ESG에 대한 갈증이 심해지고 있고 기업을 평가하는 중요한 척도가 되고 있죠
돈이 곧 권력인 세상에서 권력을 가진 공룡기업들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그들이 제대로 실천 중인지..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보도해주는
언론의 역할도 더욱 커졌습니다. 눈속임으로 소비자들을 속이려고 드는 행태를 가려내야하기 때문에
쉽지않네요.
앞으로는 ESG를 더욱 신경쓰는 국가, 기업이 프리미엄을 갖게 되고
그걸 무시하고 앞만 보고 달리는 국가와 기업은 페널티를 받는 구조적인 장치와 기준들이 강화되었으면 합니다. 우리 모두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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